금감원, 내달 네이버파이낸셜 정기검사 돌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11.10.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0/NISI20201110_0016880197_web.jpg?rnd=2020111015382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11.10. chocrystal@newsis.com
감독당국의 첫 빅테크 정기검사인 만큼 내부통제, 건전성, 알고리즘 로직 등 전방위적인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사전검사를 거쳐 본격적인 정기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전검사는 정기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2주 동안 수검기관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중점 검사사항을 파악하는 단계를 뜻한다.
이를 고려한다면 정기검사는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은 정기검사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내부통제, 건전성 등 경영전반을 들여다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수시검사를 받지 않아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점차 빅테크들의 역할이 커지며 국민 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감독당국의 강도 높은 검사가 불가피하다.
특히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대출상품 비교·추천 관련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운영 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알고리즘 전문 검사역이 금융소비자보호 담당부서와 공동으로 이해상충방지 기준 준수 실태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로직 분석을 통해 대출금리·한도 산정 왜곡,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따져보고, 알고리즘 프로그램 변경시 내부통제 절차와 알고리즘 중요사항 변경시 사후관리 절차도 살펴본다.
금감원은 "업계에 취약점을 전파해 현재 운영중인 알고리즘을 자체 점검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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