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재회…'동갑내기 절친' 김영욱·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5월 1일 서울, 3일 부산, 11일 통영
![[서울=뉴시스] 김영욱·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사진=목프로덕션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4973_web.jpg?rnd=20250331095510)
[서울=뉴시스] 김영욱·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사진=목프로덕션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오는 5월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두 연주자의 호흡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31일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김영욱과 김다솔은 5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3일과 11일 각각 부산문화회관 중극장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등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두사람은 클래식계 동갑내기 고향 '절친'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첫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 뒤 2014년과 2017년에 듀오 무대를 가졌다.
8년 만에 함께 하는 무대 콘셉트에 맞춰 이번 공연은 '시간의 조각'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이들은 공연에서 신고전주의 음악의 포문을 연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부터 독재자에 저항하다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풀랑의 '바이올린 소나타(FP 119)', 전쟁의 불안과 혼돈을 그려낸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Op. 80)', 병환 속에서 완성한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Op. 121)'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영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뮌헨국립음대에서 독주자 최고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스트라드 현악콩쿠르 1위, 2011년 베오그라드 쥬네스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2012년 독일 ARD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현악사중주 부문 준우승, 2014년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22년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김다솔은 일본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통영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했다.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 초청받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