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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공항 방위각제공시설 개선사업 착수…제주항공 참사 3개월여만

등록 2025.04.02 15:06:39수정 2025.04.02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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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무안·광주·여수·포항경주·김해·사천공항 대상

대형 참사 발생한 무안공항부터 개선사업 착수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잔해와 동체 착륙의 흔적이 남아 있다. 2024.12.30. mangusta@newsis.com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잔해와 동체 착륙의 흔적이 남아 있다. 2024.12.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의 피해를 키운 방위각제공시설(Localizer)에 대한 개선사업이 시행된다. 사고 발생 3개월여만이다.

2일 한국공항공사(KAC)는 전국 7개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동체착륙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방위각제공시설과 충돌하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공사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22일 발표한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에 따라 사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항은 제주, 무안,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 등 전국 7개 공항이 대상이다.



공사는 사단법인 한국강구조학회와 제주공항 방위각시설 구조물 정밀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 방위각제공시설 구조물이 ‘부러지기 쉬운’ 구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정밀 분석 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의 기존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메타와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항공정책, 토목, 환경, 건축, 항행시설 등 전문가로 구성한 설계검증위원회를 공항별로 구성해 실시설계용역 산출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부터 방위각시설 개선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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