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아시아홀딩스, 지난해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지난해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중국 패션기업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주력 프리미엄 브랜드인 프리미아타(Premiata)의 꾸준한 수요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 효율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억9162만 위안(약 7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4880만 위안(약 81억원), 순이익은 30.1% 증가한 3124만 위안(약 5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 디자인 시안 작성, 기획안 도출 등 주요 생산 및 마케팅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반 툴을 도입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기획과 실행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가 브랜드인 U.S. Polo Assn.은 올해 3월부터 파트너사와 함께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매출 기여도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요소를 줄여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Premiata와 중가 브랜드 U.S. Polo Assn.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AI 기반 운영 전략 역시 비용 절감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효율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병행해 투자자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지분투자와 인수합병(R&D)에 나서며 AI 기술 내재화와 고객 대상 원가 절감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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