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부츠 회사서 '눈표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75주년 다이나핏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950년 독일 스키 부츠 제조 회사 '휴매닉'으로 시작

'설표' 로고로 브랜드 가치 담아…2017년부터 韓전개

최근 여성 라인업 확장…ITZY 유나 모델로 2030 공략

[서울=뉴시스] 다이나핏 스키 부츠의 바인딩을 최초 발명한 프리츠 바르텔(Fritz Barthel) 모습 (사진=다이나핏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눈표범(설표)' 로고로 널리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이 올해로 75주년을 맞았다.

다이나핏은 1950년 스키 부츠 제조 회사 '휴매닉(Humanic)'으로 시작된 독일 브랜드다.



당시 휴매닉은 다이나핏이라는 이름의 스키 부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76년 전설적인 스키 레이서로 알려진 프란츠 클라머(Franz klammer)가 해당 부츠를 신고 동계 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다이나핏은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이나핏은 2003년 오버랄프 살레와 그룹에 합병됐고 이후 설표를 형상화한 현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다이나핏 로고 변화 (사진=다이나핏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활동성·스피드·지구력을 지닌 설표를 브랜드 심볼(symbol)로 내세우며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냈다.

이후 다이나핏은 스키에 이어 트레일 러닝 컬렉션을 선보이며 산악 스포츠 영역에서 의류, 용품, 신발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다이나핏은 K2코리아를 통해 2017년도부터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총 17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퍼스널 트레이닝 브랜드로서 기존 운동복의 개념을 넘어 스타일리시 스포츠웨어인 '트레이닝 슈트(Training Suit)' 아이템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또한 스포츠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SSG랜더스, 우리카드 배구단,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트레일 러닝 대회 '2024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 9월에도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다이나핏이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 그룹 ITZY(있지) 유나를 발탁했다. (사진=다이나핏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이나핏은 최근 스포츠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까지 확대하고 브랜드 타깃 확장에 나섰다.

특히 여성 라인 및 러닝화 카테고리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스포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장기용과 아이돌 그룹 ITZY(있지) 유나를 모델로 발탁해 남녀 투톱 체제로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다이나핏은 올해 대중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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