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산불 진화헬기 추락…화재 원인은 담뱃불?
70대 조종사 숨져
불 태운 흔적 없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후 3시 41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 산불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숨진 가운데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06.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20762442_web.jpg?rnd=2025040618260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후 3시 41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 산불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숨진 가운데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06. lmy@newsis.com
6일 대구 북구 등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후 북구 서변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담뱃불로 추측하고 있다.
담당 직원이 발화 구역을 확인한 결과 소각 등 불을 태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서다.
북구 관계자는 "일반적인 산불의 경우 발화 흔적이 없으면 대부분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추정한다"며 "목격자들도 연기만 보고 신고했을 뿐 불을 낸 사람을 봤다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도 1차 감식을 진행한 결과 유의미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밀 감식 일정은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북구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 현장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다만 산불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6일 오후 3시41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해 있다. 2025.04.06. jung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20762375_web.jpg?rnd=20250406170602)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6일 오후 3시41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해 있다. 2025.04.06. jungk@newsis.com
산림당국은 헬기 6대, 장비 31대, 인력 103명을 투입해 49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 A(74)씨가 산불 현장과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추락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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