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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각국 중앙은행에 레포 통해 달러 추가 공급

등록 2020.03.31 23: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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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동성 강화로 세계 금융시장 안정 목적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긴급 기준금리 인하 관련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03.16.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긴급 기준금리 인하 관련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03.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각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거래를 허용하는 대출기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달러 유동성을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는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8시 30분께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 레포 거래 허용 대출기구(FIMA repo facility)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 기구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계좌를 가진 해외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구 등을 대상으로 레포를 통한 달러 공급에 나선다.

이 기구는 4월 6일부터 최소 6개월 동안 운영된다.

성명은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과 설립한 통화스와프라인과 함께 세계의 달러 시장의 긴장 완화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 5개 중앙은행과 함께 통화스와프 금리를 인하했다. 이후 한국은행 등과 통화스와프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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