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왕성한 짝짓기…은평 이어 마포도 떼로 출현
마포구, 상황실 설치해 긴급방역 대응
"해충 잡아먹고 환경 정화하는 익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은평구는 지난 4일 서울 갈현로 인근 주택가에서 최근 개체수가 증가해 주민에게 혐오감과 불편함을 초래하는 '러브버그'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역 후 죽은 러브버그 모습. (사진=은평구 제공) 2022.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새마을자율방역대와 함께 대대적인 긴급 방역에 나섰다. 지난 3일 각 동마다 새마을지도자 5~7명은 자체적으로 팀을 꾸리고 민원이 접수된 동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용 살충제를 살포했다.
마포구 새마을자율방역대는 벌레떼가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체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구는 3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긴급회의를 주재해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소에 임시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방역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러브버그 퇴치를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새마을 자율방역대에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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