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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폐암수술 500례…단일공 흉강경수술 두각

등록 2022.10.05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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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조기발견 위한 원스톱 조기검진

치료효과 극대화 위한 여러과간 협진

조기 발견해 1기 폐암수술 88% 차지

[서울=뉴시스]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 의료진이 단일공 흉강경 폐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은평성모병원 제공) 2022.10.05

[서울=뉴시스]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 의료진이 단일공 흉강경 폐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은평성모병원 제공) 2022.10.05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는 원스톱 조기검진과 여러과간 협진을 기반으로 폐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는 폐암의 조기 발견과 완치를 목표로 원스톱 조기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폐결절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또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하는 다학제(여러과간 협진)팀을 꾸려 완치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단일공 흉강경수술은 2~3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에 5mm 직경의 흉강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수술법으로 상처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호흡기능의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은평성모병원이 현재까지 시행한 500례의 폐암수술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274명)이 남성(226명) 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3.6%, 50대 18.6%, 40대 14.2% 순이었다.

병기별로는 1기 폐암이 442건으로 전체의 88.4%를 차지해 조기 발견에 따른 수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2기는 8.8%, 3기는 5.6%, 4기는 1.2%였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폐암의 경우 환자마다 암 유전자 돌연변이 양상이 매우 다양해 초기 진단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상학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은평성모병원은 내과적인 흉강경과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비롯해 첨단 방사선치료와 최신 항암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춰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폐암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시영 폐암센터 흉부외과 교수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절개로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좋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며 “다학제 협진팀을 통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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