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고사령관, "침공후 뺏긴 땅 40% 탈환"
'7만㎢ 중 2.8만㎢ 수복'한 셈
러시아, 2014년 병합지 포함하면
12만 ㎢ 점령했다가 일부서 밀려나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을 향해 프랑스제 세자르 자주포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2.27.
잘루즈니 사령관은 텔레그램에 올린 2022년 전과 총괄보고에서 "우리 군은 전면 침공 기간에 점령 당했던 영토의 40%와 러시아가 2014년 이후 점령했던 모든 영토의 28%를 해방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루즈니 장군은 현재 전선은 1500㎞에 걸쳐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침공 후 남부 헤르손주의 2만5000㎢, 그 동쪽 옆 자포리자주 1만5000㎢, 그 위쪽 미콜라이우주 2000㎢와 함께 동북부에서 체르니히우주 및 수미주의 단기간 점령 지역을 제외하고도 하르키우주 8000㎢와 돈바스에서 루한스크주 1만5000㎢ 및 도네츠크주 5000㎢ 등 7만 ㎢의 우크라 영토를 점령했다.
이 점령 당한 영토 중 40%, 2만8000㎢를 되찾아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우크라군이 탈환한 지역은 체르니히우 및 수미를 제외하면 하르키우주 8000㎢, 헤르손주 5000㎢, 미콜라이우주 2000㎢ 및 돈바스 지역 1000㎢ 등 1만6000㎢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의 전면 침공전 전인 2014년에 크름반도 2만8000㎢를 주민투표 방식으로 무혈 병합하고 같은 해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각 1만 ㎢ 정도 씩을 친러시아 분리세력을 통해 손에 넣었다. 약 5만㎢에 가까운 면적이다.
우크라 전체 영토 60만 ㎢ 가운데 2014년의 5만 ㎢와 2022년의 7만 ㎢ 등 러시아 점령 지역은 최대 12만 ㎢로 우크라 전 영토의 20%였다.
잘루즈니 장군의 28% 수복을 러시아에 점령 당한 모든 영토에 대한 것으로 보면 12만 ㎢의 28%로 3만3000㎢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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