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환경시설 악취 문제 해결 사례집 나온다…14일 배포
환경公, 5년간 공공환경시설 715곳 대상 사례 분석
[세종=뉴시스] 공공환경시설 악취개선 주요사례. 침사 및 협잡물 저장박스 개선 전후(상). 탈수기 주변 공간포집(구획화) 방식 개선 전후(하).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2020.04.13. [email protected]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공공환경시설의 체계적인 악취 관리를 위해 발간한 '공공환경시설 악취기술진단 사례집'을 14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환경공단이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공공하·폐수, 분뇨·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등 전국 공공환경시설 7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악취기술진단 사례를 담았다.
또 지난 5년간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별·공정별 악취발생 현황, 개선방안 등도 실었다.
분석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공정별 악취농도가 가장 높다. 특히 음식물류 처리공정 내 건조시설에서 두 종류 이상의 냄새 유발물질이 혼합돼 악취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례집에선 악취를 개선하기 위한 사례로 밀폐식 구조 변경, 악취를 가둬 정화할 수 있는 악취포집설비 설치 등을 제시했다.
[세종=뉴시스] 공공환경시설 악취개선 주요사례. 가압부상시설 주변 구획화 및 악취포집설비 개선 전후.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2020.04.13. [email protected]
오는 14일부터 공공환경시설 운영자, 지자체 담당자, 악취관련 학회 등에 배포되는 사례집은 환경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에서도 볼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그동안 악취로 인해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공공환경시설의 선진화된 운영 방안을 연구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악취저감 대책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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