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방과 후 돌봄 초등학생에 '공예의 즐거움' 알린다

등록 2024.04.01 09:00:00수정 2024.04.01 10:2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12개소 운영

[서울=뉴시스]상감 더하기. 2024.04.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상감 더하기. 2024.04.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과 협력해 방문형 공예 교육인 '공예는 소중한 내 친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예는 소중한 내 친구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성 있는 공예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문형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올해 2년째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은평구 우리 동네 키움 센터 9개소에서 초등학생 324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참가 대상 기관이 9개소에서 12개소로 늘었다. 서울공예박물관 내부 전문 인력이 기획에서부터 개발, 교구 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주요 소장품을 중심으로 공예의 실용(쓰임새), 문화(예술), 기술(전통기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소개한다.

1회차는 '서림(書林) 탈출기'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이택균의 책가도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각 자료를 통해 공예품의 명칭과 쓰임, 문양을 알아본 후 보드게임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복습한다.
 
2회차는 '문양이 모양?'이다. 용(龍)을 주제로 한 등용문 이야기를 팝업북으로 제작해 문양의 형성 배경과 상징, 공예품에 반영되는 과정을 다룬다.

3회차는 '상감(象嵌) 더하기'다. 현대 재료를 통해 전통 상감기법(금속, 도자, 목재 등 재료 표면에 무늬를 파내 다른 재료로 채워 넣는 공예 기법) 원리를 이해하고 공예 작품을 만든다.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4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이 이뤄진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아동의 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양질의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 박물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