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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이상호 대표, "해저·희토류로 2030년 매출 1.8조"

등록 2024.05.30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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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2030년 1.8조 매출…2.5배↑

이상호 대표 "해저케이블,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

'희토류·영구자석' 밸류체인…2000억 매출 목표

[서울=뉴시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가 3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2024.05.30.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가 3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2024.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신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을 2.5배 늘리겠습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데이'에서 중장기 신사업 추진 및 매출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전력, 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대표는 "향후 15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선 사업 확대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에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지난해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S에코에너지는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과 관련해 모회사인 LS전선의 기술 협력과 거점인 베트남의 노동력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으로 수출 지역을 유럽과 북미로 넓힐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30년간 베트남에서 전력 케이블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등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는 2021년 2만4700테라와트시(TWh)에서 2050년 6만2159TWh로 2.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LS에코에너지는 신사업인 해저케이블을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시장으로 확대한다.

이 대표는 "미국 투자를 확정지었고, 이미 투자 보조금도 확보했다"며 "베트남과 유럽에서도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유럽에 전세계 풍력발전단지의 75%가 몰려 있어 해저케이블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투자 재원과 관련해 "아직 투자 규모가 확정 안 된 상태"라며 "경우에 따라 LS전선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희토류 매장량 2위 국가다.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산화물→희토류 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 모터·부품'의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해 기존 전기차 부품 사업과 연계한다. 희토류 사업 매출은 2030년까지 2000억원으로 늘린다. 영구자석은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있다"며 "30년간 베트남에서 사업을 한 만큼 LS의 이름으로 (제3국으로) 수출할 때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2024.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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