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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월인데…월악산 계곡개구리 첫 산란 관측

등록 2024.02.23 11: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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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월인데…월악산 계곡개구리 첫 산란 관측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해마다 3월 초 관측되던 월악산 국립공원 계곡개구리 산란이 보름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립공원 월악산사무소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월악산 지릅재 폐도 복원 생태습지에서 지난 17일 계곡산개구리 산란이 관측됐다.

계곡산개구리는 국립공원공단이 지정한 '계절알리미종'이다. 지난해에는 3월2일 첫 산란이 관측됐었다.

최근 2년간 춥지 않은 겨울과 잦은 강수, 이어진 포근한 날씨 때문에 계곡산개구리의 산란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사무소는 전했다.

2022년 11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월악산 평균 기온은 1.6도, 강수량은 41㎜ 상승했다.

사무소 장윤봉 자원보전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산란 시기가 달라진 것"이라면서 "국립공원 내 양서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서식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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