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해 사고 예방한다
대실지구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에 설치
어린이, 스마트폰 이용자 등 사고 예방 효과 기대
[계룡=뉴시스]계룡시가 보행자가 많은 대실지구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한 모습. 2024. 06. 07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실지구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이란 횡단보도 신호 대기선에 LED 표출부를 설치하고 신호등과 연동시켜 보행자들이 바닥을 보고도 신호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교통안전시설 보조 장치이다.
시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대실지구 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교차로 3개소에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보행자는 물론 우회전 차량의 횡단보도 신호 확인 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몰두해서 앞을 보지 않는 일명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눈높이가 낮아 신호등의 신호를 놓치기 쉬운 어린이들 역시 보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몸비족이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면 길을 걷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이응우 시장은 “바닥신호등 설치를 통해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해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작년 12월 발표한 교통안전지수에서 인구 30만 미만 시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시민 안전과 관련해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임을 입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