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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인빅터스 게임' 국내 후보 도시, 대전시로 결정

등록 2024.12.22 10:41:46수정 2024.12.22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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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원회 출범…보훈장관 "대회 유치해 국가위상 강화"

[서울=뉴시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9 인빅터스게임 유치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보훈부 제공) 2024.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9 인빅터스게임 유치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보훈부 제공) 2024.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대전광역시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 인빅터스(INVICTUS) 게임'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로 결정됐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와 관련된 주요 정책·사업과 국내 유치 절차 대응, 관계기관 등과의 정책 조정·협력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한다.

보훈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15개 정부부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인 정부위원과 대전시 부단체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을 비롯한 보훈·외교·체육·홍보 분야 민간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국내 유치 추진 및 대회 개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전시를 국내 후보 도시로 정했다. 대전시가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데다 장애인 스포츠가 가능한 경기장 및 기반 시설을 갖췄고 국립대전현충원과 계룡대 등 보훈 연계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국내 후보 도시 결정에 따라 보훈부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9년 대회 개최지는 2026년 상반기 유치 희망 국가들의 유치제안서 경쟁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통해 그 해 하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강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이 유치되면 아시아 최초 개최국인 동시에 상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재활 체육과 재활·의료시스템을 비롯한 기반 시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치밀한 준비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29년 대회를 유치해 국가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2014년에 창설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로, 우리나라는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내년 대회는 캐나다 밴쿠버·휘슬러, 2027년 대회는 영국 버밍엄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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