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폐막
지난 12일 경북궁 출발
14일간 700리 걸어 도산서원 도착
서울 경복궁 사정전 일원에서 12일 '제5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복궁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간 일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폐막식에는 재현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안동도산서원 주차장에서 전교당까지 1㎞를 걸으며 마지막 여정을 소화했다.
도산서원에 도착한 재현단은 상덕사 고유, 도산서당 강연을 끝으로 귀향길 재현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는 하루 평균 100여 명 이상 참가자가 퇴계선생이 걸어온 그 길을 걸으며 '善人多(선인다-착한 사람이 많다)' 정신을 되새기며 그 여정을 함께 했다.
귀향길 재현단은 전국에서 공모한 50여 명의 일반인과 33명의 학생 재현단이 전 일정을 함께 했다.
재단은 13박 14일 동안 퇴계선생이 걸었던 길을 따라 서울에서 남양주, 양평, 여주, 충주, 제천, 단양, 영주, 안동 도산으로 이어지는 700리 길을 걸었다.
'제5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참가자들이 안동 도산서원을 향해 걷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많은 지자체장과 유림들도 퇴계선생 정신을 함께 하기 위해 동참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송호준 영주부시장 등이 행사에 참여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멀고 먼 700리를 걸어 역사적인 장소, 퇴계의 고장 안동에 도착한 재현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퇴계 귀향길이 대한민국의 명품 순례길이자 인문정신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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