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폐막…테마파크형 축제 변신
원도심서 탈춤공원까지 넓은 축제장
안동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
'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에서 안동차전놀이 정기발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51년 역사를 지닌 안동민속축제는 지난해부터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탈춤축제와 분리하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올해는 축제장을 확대해 탈춤공원에서 옛 안동역, 웅부공원을 아우르는 넓은 공간에서 진행됐다.
총감독제를 시행해 신현식 총감독을 선임하고, 축제 공간과 프로그램 등에 전문성을 더했다.
민속을 시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테마파크형 축제로 기획했다.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안동로컬랜드, 색동포토랜드, 퍼포먼스랜드, 탈춤공원랜드, 중앙선1942안동역랜드로 공간을 구성하고 놀이, 공연, 전시, 먹거리, 체험 등으로 세분화해 축제장을 구성했다.
무형문화재 시연으로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차전놀이,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저전동농요 등 네 종목이 축제 일정에 맞춰 시연됐다.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장 퍼포먼스랜드에서 '제16회 노국공주 선발대회'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혼례와 기제사 시연, 안동상여소리 외에도 어린이날 큰잔치, 복지박람회, 음마갱깽 연희극장, 실버가요제, 새봄맞이 음악회,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은 "새로운 방식의 도입이 앞으로 더욱 성공적인 봄축제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도록 객관적인 평가와 그에 따른 보완을 통해 안동이 가진 민속과 전통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전통과 민속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를 만들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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