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9일 검찰 출석…'교육감 사찰 의혹' 피해 조사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학부모, 학생, 시민들과 교육현안 등에 대해 거침없고 솔직한 쎈톡(SEN-TALK)을 하고 있다. 2017.12.05.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9일 오후 2시 조 교육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교육감 사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TF와 검찰 등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조 교육감 등 진보 성향을 가진 교육감에 대한 사찰을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찰 지시는 교육감들의 개인비리 등 '약점'을 찾으라는 방식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시가 내려진 뒤 실제로 국정원은 보수 성향의 교육감 일부를 제외하고 전국 교육감 대부분에 대해 사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교육감을 상대로 국정원의 사찰 정황에 대해 자세히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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