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눈폭풍 동반 꽃샘추위…북동부 20~40㎝ 폭설
【피츠버그=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학의 셴리 공원에서 행인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날 폭설을 동반한 강풍이 미국 북동부를 강타했다. 2018.03.2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은 뉴욕 지역에서 이날 저녁부터 21일 자정까지 28~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에서는 2년 만에 최대치인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보스턴의 강설량은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21일 항공편이 3000건 이상 취소됐다. 뉴욕에 지역 학교들은 하루 동안 휴교할 예정이다. 뉴저지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절대 눈을 향해 밖으로 나가지 말아 달라"며 "거센 바람과 폭설이 합쳐져 전력선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폭설로 워싱턴에 있는 정부 기관 폐쇄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1일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연준은 예정대로 21일 오후 2시(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 금리 발표를 하고 2시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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