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 정부 "이산가족 상봉 예정대로…필요시 북측과 협의"
【속초=뉴시스】뉴스통신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최연소자인 남측의 김연준(7)과 가족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24∼26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83명과 동반 가족들이 남측가족 337명을 만날 예정이다. 2018.08.23. [email protected]
통일부는 23일 "금강산 지역에서 24~26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최대한 안전하고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과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비상연락채널을 통한 긴급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예정대로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24일 아침 북측 금강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한 "향후 계속 태풍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게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연로한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면서 이번 행사가 차질 없이 열릴 수 있도록 각별히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회차 상봉에는 북측 83가족과 이들이 찾은 남측 가족 337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단체상봉과 객실중식 등 총 6차례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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