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2018.04.17. [email protected]
정통 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정치인으로, 전남대 재학 시절 교내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민주화 운동을 해왔다.
이후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 16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절치부심 끝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 북구갑에 출마, 민주당 거물인 6선의 김상현 전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그 뒤로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8대 국회에선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행정안전위 간사,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뚜렷한 소신으로 당내 '개혁파'로 불리기도 하는 등 대표적 강경파로 꼽힌다.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여직원의 댓글작업 현장을 지켰던 인물로, 이듬해 국정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직접 나서 당시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권영세 전 주중대사의 증인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의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같은 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청와대 경호실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했고,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캠프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같은 해 전병헌 전 정무수석 사퇴 때 후임 정무수석으로 거론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냈다.
▲1964년 전남 고흥 ▲광주 대동고 ▲전남대 전기공학과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 ▲17·18·19대 국회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문재인 캠프 총괄수석부본부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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