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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계속 北 주시 중…상업위성 의존해 추측 않을 것"

등록 2019.03.11 0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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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 캡쳐. 2019.03.06.

【서울=뉴시스】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 캡쳐. 2019.03.0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 "우리는 지금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눈도 깜빡하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까지 북한에서 많은 활동들이 있었지만, 추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8일 상업 위성으로 촬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이 발사장을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 감시에) 많은 자원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상업 위성 이미지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비핵화 협상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시험이 재개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김정은이 직접 나서서 그런 일을 한다면 상당히 실망할 것"이라며 "내 생각에 김정은은 대통령이 어디 서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제재 해제를 통해 얻는 이익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이익보다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렛대(주도권)는 북한이 아니라 우리쪽에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과 다시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요구하는) "행동 대 행동" 책략에는 속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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