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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6월 워싱턴서 개최 '무역협정 서명' 가능성" SCMP

등록 2019.04.27 1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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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르면 6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같이 정상 대좌를 갖고 양국 간 무역협상을 최종 결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 1년간 이어진 무역전쟁을 종식하는 협정에 사인할 것이라고 신문은 관측했다.

다만 소식통은 미중이 현재 진행 중인 무역교섭이 진전할 경우 워싱턴에서 대면할 방침으로 회동 일시와 관련해서는 6월이 그 유력한 선택안 중 하나이지만 약간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시진핑 주석이 "곧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리는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외자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규제를 완화하고 수입을 확대할 방침을 확인했다.

미중은 무역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30일 시작되는 추가 협상을 위해 방중한다.

양측은 베이징 교섭에서 지식재산권, 강제 기술이전, 비관세 장벽, 농업(농산물시장 개방), 서비스(서비스시장 개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협상단 수석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도 내달 8일 미국을 찾을 계획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시 주석에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부추긴다고 했다.

신문은 협상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5월이나 6월 무역협상 결과에 서명하기 위해 정상회담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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