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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펜클럽 "소녀상 전시 계속돼야만 한다" 성명 발표+

등록 2019.08.04 1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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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를 3일 돌연 중단했다. 철거되기 전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9.8.4

【서울=뉴시스】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를 3일 돌연 중단했다. 철거되기 전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9.8.4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 나고야(名古屋)의 아이치예술문화센터의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회에 대해 일본 펜클럽(회장 요시오카 시노부 吉岡忍)이 3일 "전시는 계속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예술에 대해 "제작자가 자유롭게 제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자유롭게 감상한다. 동감할 수도 있고 반발할 수도 있지만 제작과 감상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공간이 없다면 예술의 의의는 잃어버리게 되고 사회의 추진력인 자유의 기풍도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와무라 다카시(河村たかし) 나고야 시장이 전시 중지를 요구한 것이나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이 보조금 교부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성명은 "발언은 정치적 압력 자체이며, 헌법 21조 2항이 금지하고 있는 검열에 해당된다. 사회의 확충에 기여해온 예술의 의의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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