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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확진자(16번 딸) 병원 내 감염 우려…전남대병원 격리실 이송

등록 2020.02.05 1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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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수술…16번 확진 어머니가 병간호

태국 여행 동행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조사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4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입원 중이다. 출입 통제된 전남대병원 격리병실 입구. 2020.02.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4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입원 중이다. 출입 통제된 전남대병원 격리병실 입구. 2020.02.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16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딸(18번째)이 전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로 옮겨졌다.

18번 환자는 수술 뒤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확진판정을 받은 16번 어머니로부터 병간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시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코로나 18번째 확진환자 A(21·여)씨를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로 옮겨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21세기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신종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16번째 확진자 어머니 B(43)씨로부터 병간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와 B씨는 태국 여행 뒤 지난달 19일 무안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A씨가 수술 뒤 B씨의 간호를 받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과 이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중에 옮겼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만약 간호를 받는 과정에서 전파됐을 경우 병원내 전파 가능성이 높아 면역력이 낮은 다른 환자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열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호전되지 않아 딸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4일동안 치료를 받기도 했다.

광주시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6번째 확진환자의 딸도 신종코로나 양성반응이 나타나 격리병실로 옮겼다"며 "역학조사 등을 통해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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