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부바이오 산단 본격화…7월부터 보상절차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면 일원에 조성예정인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2020.06.01.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사업은 사업추진 부진에 따른 공영개발 변경 추진 등 우여곡절 끝에 9년 만에 새 전환기를 맞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동부바이오 산단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를 해 충청지역 업체인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변경) 승인했다.
이 컨소시엄은 금융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PF) 실행을 위해 담보금 최소 50억 이상을 천안시 지정 계좌에 입금하고, 다른 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설정 조건을 제시했다.
동부바이오 산단 개발 사업은 동남구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4108㎡ 면적에 총 사업비 946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진입도로·폐수처리·용수공급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2011년 11월 민간사업사와 협약을 맺고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에 착수했지만, 사업추진 부진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같은 해 4월부터 여러 차례 공모를 통해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아 타당성 용역을 거쳐 2018년 말 사업방식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 추진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절차 등 공영개발의 경우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월 민간개발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으로 7월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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