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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교시설 집합금지·집한제한 명령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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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2 11:46:19
인천 개척교회發 감염 확산에 고심
현재 총 36명 확진…서울서 8명 감염
"성경공부·기도회 등 모임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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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종교시설 집합금지명령과 집합제한명령을 검토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종교 소모임과 관련해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종교시설 집합금지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집합금지명령 또는 집합제한명령 등을 살펴보겠다"며 "만약 실시한다면 집합제한명령 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명령은 사람들이 모이지 말라는 것이다. 위반하면 주최측이나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고발 조치가 이뤄진다. 집합제한명령은 가급적 모이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의미다. 부득이하게 모일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방역수칙 위반시 바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판정 받은 인천 부평구 거주 주사랑교회 목사가 방문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3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교회 목사와 교인 등 8명이다.

시는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4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개척교회 목사와 신도들의 개별적인 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 국장은 "최근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14일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성가대 활동 등 각종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후로도 비대면 모임을 적극 활용하길 당부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득이하게 모임을 할 경우에는 거리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비말(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노래나 함성 등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며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개인의 위생수칙 준수와 철저한 거리두기가 본인과 소중한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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