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 발생 조짐…"한반도 영향 예의주시"
제8호 태풍 '바비', 북한 통해 북진 중
일각 제9호 태풍 발생 가능성 우려해
기상청 "아직 발생시기·강도 불투명해"
"다만 필리핀 근처 발생 가능성 있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로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맞으며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0.08.27. [email protected]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고려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이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은 발생시기와 강도 등에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면서 "발생 후에야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명확히 할 수 있어 아직 우리나라 영향 여부나 강도 등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현재 아직 발생하지 않은 해당 태풍에 대해 여러 기상예측 수치모델 등을 활용해 발생과 경로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수도권, 인천 등 중부지방이 태풍 바비의 영향을 받고 있는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2020.08.27. [email protected]
바비의 현재 중심 기압은 975hPa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3시께 960hPa에서 오전 6시 965hPa로 기압이 높아졌는데, 상륙 직후 10hPa이 더 높아진 것이다. 중심기압이 높아질수록 태풍의 세기는 약해진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오는 28일 오전 중국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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