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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모녀 살인범 신상공개해라"…청원, 20만 넘겨

등록 2021.03.31 18:29:05수정 2021.03.31 1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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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개돼 3일 만인 31일 20만 넘겨

"가해자 작정하고 범행 저지른 것 확실"

피해자 친구라는 네티즌, SNS에 공유도

[서울=뉴시스] = 지난 29일 공개된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30일 오후 6시 20만123명이 참여했다. 2021.03.31. (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 지난 29일 공개된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30일 오후 6시 20만123명이 참여했다. 2021.03.31. (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울 노원구 '세모녀 피살 사건'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글에 참여한 인원이 청원 공개 3일 만에 답변 정족수인 20만을 넘었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후 6시 기준 20만123명이 참여했다.

30일 동안 20만 이상이 추천하는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하게 돼 있는데, 해당 청원은 지난 26일 올라와 29일 대중에 공개된 후 불과 3일 만에 답변 정족수인 20만을 넘어선 것이다.

게시자는 청원에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해 치료 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이다. 가해자의 신상을 이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적었다.

지난 28일에는 노원구 세 모녀 아파트 피살사건 피해자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이 이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유족분께서 청원이 보궐선거로 묻히지 않게 해달라고하셔서 (청원링크를) 올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의자인 20대 A씨의 서울 강남구 집을 진나 30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추가로 발견, 디지털 포렌식을 맡길 예정이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던 휴대전화는 포렌식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세 모녀와 거실에서 자해한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의료진의 설명을 토대로 A씨에 관한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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