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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차관, 北·中 등 정세 논의…한미일 협력 재차 강조

등록 2021.07.20 2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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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셔먼 美국무부 부장관·모리 日외무성 사무차관 회담

[도쿄=AP/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2021.7.20.

[도쿄=AP/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2021.7.20.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과 일본의 외교차관이 20일 북한과 중국 문제 등 역내 정세를 논의하고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이날 도쿄에서 회동했다.

외무성은 "양측이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일·미 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을 놓고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양측은 동·남중국해에서 계속되는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과 신장 위구르자치구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북한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동의했다"며 "일본, 미국, 한국 사이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모리 차관이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이해화 협력을 구해 셔먼 부장관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모리 차관이 셔먼 부장관을 환영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일·미 양국에서 구체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자신의 방일이 동맹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곧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을 방문한 최종건 우리 외교부 1차관도 이날 모리 차관과 회담했다. 최 차관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의 최근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 모리 차관은 21일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23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도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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