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클라이밍 8위 서채현 "힘 다 쓰고 내려와 괜찮아요"
결선 8명 중 8위…막판 뒤집기 실패했지만 리드 2위 선전
2024 파리올림픽 기약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1/08/06/NISI20210806_0017814821_web.jpg?rnd=20210806195039)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총점 112점으로 결선 진출자 8명 중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최연소 출전자인 서채현은 예선을 2위로 통과했으나 결선에서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을 치른다. 세 종목의 순위를 모두 곱해 숫자가 작을수록 높은 순위에 자리한다.
서채현은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고, 이후 볼더링에서도 8명 중 7위에 그쳤다. 마지막 주 종목인 리드에서 2위에 올랐다.
리드가 1위였다면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콤바인에서 적용되는 곱셈의 진수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스피드 7, 8위전에서 미국 브룩 라부투에게 패해 8위를 기록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1/08/06/NISI20210806_0017814263_web.jpg?rnd=20210806182102)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스피드 7, 8위전에서 미국 브룩 라부투에게 패해 8위를 기록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볼더링에서 생각보다 안 좋은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리드는 나만의 등반을 하자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며 "(리드에서) 중간에 실수가 한 번 있었지만 그래도 힘을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았다"고 했다.
리드에서 35홀드를 기록한 서채현은 세 번만 더 전진했다면 리드 1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1위가 37홀드였다.
그러나 서채현은 "아래에서 데미지를 입고 하니까 확실히 힘이 많이 빠져서 떨어졌다"며 "올림픽 결승 무대를 뛰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부터는 스피드 종목이 별로로 분리된다. 스피드 종목에서 약점이 있는 서채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1/08/06/NISI20210806_0017815081_web.jpg?rnd=20210806203959)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경기를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서채현의 선전으로 많은 이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해선 "하나하나 더 홀드를 잡고 얻을 때마다 성취감이 좋다"며 "무섭고 위험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즐기면 재미있는 스포츠"라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고생한 손가락에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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