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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젠성 푸톈市, 도시밖 여행 전면금지…버스·열차 운행 중단

등록 2021.09.12 15:49:45수정 2021.09.12 2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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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어린 학생이 백신을 맞기 전에 몸 이상 여부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이날부터 12~14세 청소년에 대한 일제접종을 시작했다. 2021.09.05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어린 학생이 백신을 맞기 전에 몸 이상 여부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이날부터 12~14세 청소년에 대한 일제접종을 시작했다. 2021.09.05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 푸톈(莆田)시가 1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도시 밖으로의 여행을 금지하고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하는 한편 영화관, 술집, 기타 시설들을 폐쇄했다.

인구 290만명의 살고 있는 푸톈시는 시를 벗어나는 여행이 불가피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경우에 한해 여행을 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2020년 코로나19를 통제 중이라고 선언했었지만,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은 대부분의 신규 감염은 러시아, 미얀마 등 외국으로부터 도착한 여행객들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푸톈에서는 11일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규 감염 19건이 발생했다. 푸젠성에서는 이날 취안저우(泉州)에서도 국내 감염 신규 감염이 1건 보고됐다.

푸톈의 신규 감염자들은 셴유(仙游)현의 학생들로, 당국은 지난 8월4일 싱가포르에 다녀온 한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코로나19가 비롯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린이라는 성만 알려진 이 남성은 14일 간 격리를 거쳤고 9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0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셴유현 주민들은 현 바깥으로의 여행이 전면 금지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푸톈시를 오가는 버스와 열차 운행이 11일 전면 중단됐다고 전했다. 또 푸톈시 학교들에는 모든 학생들에게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총 9만5199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4636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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