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시아·유럽서 조류독감 확산…가금류 업계 비상

등록 2021.11.16 09:25: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중·일서 AI 감염 확인…OIE "사례 보고 급증"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서도 발견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2021.11.12.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충북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도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돼 가금류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최근 며칠 사이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접수된 AI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OIE는 이날 한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약 77만마리 규모 충북 가금류 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돼 모두 살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올해 들어 현재까지 H5N6 아형 AI 21건이 발생해,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를 넘어섰다. 일본 북동부 지역 한 양계장에서도 H5N8 감염 건이 확인됐다.

유럽 노르웨이 로갈란주에서도 7000마리 조류 떼가 H5N1 AI에 감염됐다고 보고됐다.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선 기러기에게서 AI 변종이 확인됐으며, 당국은 이날 가금류를 실내에 가둬둘 것을 명령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도 각 이달 초와 지난달 유사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영국은 이달 초 전역에 AI 예방 구역을 선포해 예방에 나섰다.

조류 독감으로 알려진 AI는 통상 가을에 발생하며, 야생 조류에 의해 확산된다.

접촉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지만, 섭취를 통해선 전염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