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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맏형 곽윤기의 마지막 질주[베이징 이 선수⑭]

등록 2022.01.29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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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친 뒤 은퇴

남자 계주, 2006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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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레흐트=신화/뉴시스] 곽윤기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한 후 환호하고 있다. 김동욱, 곽윤기, 박인욱, 박장혁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6분46초940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11.29.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질주에 나선다.

통산 3번째 동계올림픽 무대를 서는 곽윤기는 남자 쇼트트랙의 정신적인 지주다.

연세대 재학 중이던 2009년 4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오르며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획득 후 당시 유행하던 노래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세리머니를 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014 소치 대회는 악몽으로 기억된다. 최전성기에 찾아온 불의의 부상으로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은퇴까지 고려했던 곽윤기는 다시 스케이트화 끈을 동여맸고, 평창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에 맏형으로 출전했다.

만 34세로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노력으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해 베이징 티켓을 땄다.

곽윤기는 베이징에서 또 한 번 대표팀 맏형이자 단체전 리더로 후배들을 이끌 전망이다.

남자 쇼트트랙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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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레흐트=신화/뉴시스] 곽윤기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한 후 환호하고 있다. 김동욱, 곽윤기, 박인욱, 박장혁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6분46초940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11.29.

한국이 넘어야 할 산은 개최국 중국이다.

중국은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지휘했던 김선태 감독을 쇼트트랙 총감독으로 선임했고,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을 기술코치로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홈 텃세까지 예상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실제로 곽윤기는 이달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1차 베이징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실격 판정을 쉽게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당시 경험을 토대로 조금의 실격 여지도 주지 않는 경기를 하려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를 누빈 곽윤기는 이번 베이징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최근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곽윤기는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도 팬들과 소통을 약속했다.

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마친 곽윤기는 "꿈의 무대를 잘 마무리하도록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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