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U 대러 제재 지지…"우크라 추가 지원"
우크라·스페인 외무장관 통화
[그라프 이그나티에보=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남부 그라프 이그나티에보에 배치된 스페인의 유로파이터 EF-2000 전투기와 스페인 공군이 보이고 있다. 스페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시화하자 22일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2022.02.23.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외무장관과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이 밝혔다고 우크라 언론이 보도했다.
쿨레바 장관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과 집중적으로 통화했다"며 "스페인은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지지하고 우크라에 대해 실질적인 추가 지원을 준비한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긴장 국면에서 우크라의 편에 서 준 스페인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페인은 지난달 미·스페인 외무장관 회담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불가리아에 전투기 등을 파견하고 우크라 남쪽 흑해에도 군함을 보내 나토 해군과 합류했다.
미국과 EU, 캐나다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판단, 우크라와 인근 나토 동맹국에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우호국 보호를 빌미로 한 평화유지군 파견 명목으로 군 파병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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