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여사 우크라 깜짝 방문…우크라 영부인과 회동
동유럽 순방중 질 바이든, 예고없이 우크라 서부 국경도시 방문
올렌나 젤렌스키 여사와 만남 성사
[우즈호로드(우크라이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2022.05.08
AP통신 등은 바이든 여사가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깜짝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6일부터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미군 장병, 구호활동 관계자 등을 만난 후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젤렌스카 여사와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두 영부인이 만난 날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이기도 하다.
질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카 여사에게 “나는 어머니의 날에 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또 “이 잔혹한 전쟁을 중단돼야 한다”면서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여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를 방문했고, 우크라이나 경내 약 2시간 동안 머물렀다.
우즈호로드는 슬로바키아로 탈출하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젤렌스카 여사는 바이든 여사의 용감한 행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사적 행동이 매일 일어나고 오늘도 사이렌이 울리는 와중에 우리는 미국 영부인이 이곳에 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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