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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투자' 헤지펀드 파산 현실화…비트코인 앞날은

등록 2022.06.30 0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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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이달 40% 가까이 하락…'최악의 6월'
지난 주말 이후 상승세 멈춰…2600만원선 거래
가상화폐 대형 헤지펀드 3AC, 파산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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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가 내리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28일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06.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40%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6월' 마감을 앞두고 있다. 지난 주말 연속 상승하며 2800만원 진입을 앞두던 비트코인은 이번주 내내 조정이 이어지며 2600만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미국 경기침에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상화폐 대형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파산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

3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2% 내린 2652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657만3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3% 하락한 2만9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이후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40%가량 가격이 내리며 월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더욱 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3.14% 하락한 145만1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145만2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9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4.04%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따르면 가상자산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이 지난 27일 영국 버진아일랜드 법원으로부터 파산 명령을 받았다. 버진아일랜드 법원은 뉴욕에 본부를 둔 구조조정 자문회사 테네오 소속 파트너들에게 파산 절차를 처리토록 했다.

3AC는 지난달과 이달 코인시장을 끌어내린 대형 악재였던 테라-루나와, 리도파이낸스의 stETH 등에 레버리지 방식으로 투자했다가 대부분의 자산을 청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AC는 지난 2012년 설립돼 수년 동안 가상자산 산업에 적극 투자해 온 헤지펀다. 운용 자산 규모만 100억달러(약 13조원)가량으로 코인 업계 내 유명 대형 헤지펀드였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3AC의 투자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시장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저가매수에 나서는 고래(코인 큰손 투자자)도 있다. 비트코인 신봉자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러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장 가격이 급락하자 최근 2개월 사이에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들여 비트코인 480개를 추가로 구매했다.

세일러는 이전부터 비트코인을 매집해왔는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장부상 비트코인 손실액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사기 위해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에서 2억470만달러(약 266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대출을 받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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