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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中 견제' 반도체 산업 지원법 금주 처리

등록 2022.07.25 06:26:24수정 2022.07.25 0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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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토론 종결 투표

[AP/뉴시스]지난 3월 미국 브라운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2022.05.12

[AP/뉴시스]지난 3월 미국 브라운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2022.05.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상원이 이번 주 경제 안보 차원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에 총 520억 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상원은 25일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토론에 대한 종결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토론 종료 투표가 가결되면 상원은 오는 26일 또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하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520억 달러 중 상당 수는 반도체 회사들의 부품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공장 건설 지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을 줄였고 자동차와 다른 상품들의 가격을 인상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법안을 상원과 하원에서 발의해 추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별도로 입법을 추진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대만의 TSMC,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키로 한 삼성전자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무부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나 러몬도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삼성의 투자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21세기 혁신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음 주 반도체법 최종 통과를 위해 의회(상·하원)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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