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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故이예람 부실수사 의혹' 공군 법무실장 재소환

등록 2022.08.27 15:24:03수정 2022.08.27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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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3시간 고강도 조사 이후 재소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본부 법무실장을 재소환했다.

전 실장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미근동 특검 사무실에서 소환에 앞서 "1차 조사 때 성실하게 답변했고 이날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이 중사 사망 사건의 무마 의혹을 제기한 군인권센터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군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의 군검사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라며 전 실장이 수사를 무마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를 근거로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사건 초기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는 등 부적절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전 실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실제 특검팀 조사 결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당시 군 검찰의 부실한 초동수사를 지휘했다는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유족 측은 지난 3월 전 실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전 실장은 지난 24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3시간 가량 특검팀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검팀은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한이 한 차례 연장된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9월12일까지다.

윤석열 대통령의 승인으로 한 차례 수사기한이 연장된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9월12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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