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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9월 中 소비자물가 2.8%↑·2년5개월來 최고...PPI 0.9%↑

등록 2022.10.14 1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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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9월 中 소비자물가 2.8%↑·2년5개월來 최고...PPI 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CPI 상승률이 8월보다 0.3% 포인트 확대하면서 2020년 4월 이래 2년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도 2.8%이다.

국가통계국은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1.0% 상승인데 실제로는 0.1% 포인트 하회했다.

9월 CPI는 중국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뛰면서 크게 올랐다.

식품가격은 8.8% 치솟았다. 이중 식육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이 36% 급등했다. 신장률은 8월 22%에서 더욱 확대했다.

신선채소와 과일도 각각 12%, 18% 대폭 상승했다. 휘발유를 비롯한 교통연료는 19% 뛰어올랐다.

다만 식품과 연료 이외 물가는 주춤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동향을 파악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0.6% 올라 8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소득의 둔화와 생필품 가격 급등으로 가계가 절약 지향 성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행동제한으로 여행과 오락, 외식 등 서비스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 여행 물가 경우 1.9% 오르는데 그쳤다.

9월 PPI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가 회복하면서 자원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반동 여파로 신장률이 8월 2.3%에서 크게 축소했다.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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