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설치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
이태원 참사 사상자 총 303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고인들을 애도하는 술을 올리고 있다. 2022.10.31. [email protected]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된다.
시는 지역에서도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종 축제행사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기관 지역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남구 핼러윈축제 2일 차 행사를 취소하고 진발골 가을축제 등 15개 행사를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연기 또는 축소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붙여져 있다. 2022.10.31. [email protected]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주기를 당부한다"며 "시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유사사례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이태원사고 사상자 중 대구시민이 포함됐는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흰 국화꽃과 함께 놓여져 있다2022.10.31. [email protected]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확인은 완료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신원확인은 진행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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