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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에 "꼬리 자르기 시도" 비판

등록 2022.11.02 15:52:55수정 2022.11.02 1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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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일 이임재 서장 대기발령

"정상적인 업무수행 어려운 상황"

野 김용민 "꼬리 자르기 용납 못해"

"책임자들에게 책임 반드시 물릴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장 지휘 책임이 있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2일 대기발령된 것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 시도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관계자 파면 등 정부가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당과 언론·시민사회가 모두 진상을 밝혀내고, 책임자들에게 그에 맞는 책임을 반드시 물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이 서장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 했다"며 "이날 중으로 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발령은 징계 등을 앞둔 공무원이 그 직을 계속 수행하기 곤란할 때 내려지는 잠정적 보직 해제 조치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총 156명, 부상자는 중상자 33명 포함 157명이다.

경찰은 당일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다수의 112신고가 접수됐음에도 부실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청은 전날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501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전환하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관리 책임 등 규명에 나선 상태다.

김 의원은 "꼬리 자르기 시도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당과 언론, 시민사회가 모두 진상을 밝혀내고 책임자들에게 그에 맡는 책임을 반드시 물릴 것이다. 그래야 안전 사회를 만들기의 시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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