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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태원 외국인 시신 4구 운구…선박·항공 등 운구 협의 중"

등록 2022.11.03 15:55:43수정 2022.11.03 1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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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영면하는 순간까지 최선 다해"

지원금 수령 3일로 단축…구좌 범위 확대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서 일괄 신청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3일 기준 이태원 참사 관련 현재까지 운구된 시신이 총 4구이며, 이번주 중 유가족들이 계속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외국인 사망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영면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는 4일 선박편으로 외국인 시신 두 구가 운송되고, 또 다른 시신 한 구는 항공편으로 운구될 수 있도록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입국한 유가족에 대해선 시신을 화장해 유가족이 떠날 때 함께 운구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지원금 수령 기간을 대략 일주일에서 3일로 줄이는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구좌 또한 유가족 명의 뿐만 아니라 주한대사관 지정 구좌로도 전달될 수 있게 범위를 확대했다.

당국자는 일부 외국인 사망자와 관련해 직항편이 없어 본국 운구가 힘들거나, 한 업체에서 운구비 35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단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외교부에서 전담 직원을 통해 필요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유가족들은 구호금 2000만원, 장례비 1500만원 등 총 3500만원 가량의 정액 지급 신청을 용산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지원기관인 '이태원 글로벌빌리지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할 수 있다. 이들은 해당 센터 내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혹은 전담 배치된 외교부 직원 등을 통해 신청 절차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이 결정되면 빠르면 3일 내에 지정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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