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특수학교 공사 부지서 중금속 오염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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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강서구의 특수학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토지가 발견돼 학교 측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강서구는 관내 A특수학교의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 현장 토지 일부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학교 측에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부지 면적은 1000㎡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는 지난달 2일 해당부지에서 검은 흙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를 시작했고, 이달 초 해당부지 일부 토양의 시료 분석을 완료했다.
그 결과 카드뮴 17.41㎎/㎏, 구리 1만1221.4㎎/㎏, 납 4107.2㎎/㎏, 니켈 114.5㎎/㎏, 아연 1만5757.6㎎/㎏ 등이 검출됐다.
이는 학교용지에 적용되는 1지역 오염 기준치에 비해 구리 74배, 아연 50배, 납20배 등을 초과한 수치다.
이 같은 중금속 오염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환경단체 등은 강서구 지역이 매립될 당시 유입된 흙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서구는 A학교에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고, 기한은 내년 6월12일까지다. 현재 A학교는 전문업체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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