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주력
6대 전략, 35개 세부 사업 추진 '정책 대담'
임병택 시흥시장, 정책대담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지난 2019년 4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올해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아동 권리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을 마련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발굴·지원 사업을 펼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임병택 시장·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친화 도시 인증에 따른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정책 대담’을 열었다.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대담에서 조임경 아동 돌봄 과장은 ‘아동 친화 도시 시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이 담긴 '제2차 시흥시 아동 친화 도시 기본계획(2023~2026)'을 발표했다.
조 과장은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6대 전략과 35개의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흥’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유관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청했다.
6대 전략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놀이문화 확산 ▲아동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참여환경 조성 ▲아동이 안전한 공공안전망 구축 ▲아동의 건강·성장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아동의 꿈과 미래를 키워나가는 교육도시 구현 ▲아동이 살기 좋은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이다.
35개 세부 추진 사업에는 ▲권역별 아동회관 조성 ▲청소년 여가 공간 확충 ▲아동의 시정 참여 활성화 ▲어린이통학로 안전 개선 ▲초등돌봄 양적 확대 및 질적 향상 ▲교육도시 시흥 특화 진로 체험 확대 ▲특수학교 설립 및 장애 학생 교육지원 확대 ▲주거 취약 아동 가구 주거복지 강화 등이 포함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지방 정부협의회’ 회장 도시로서 책임과 역할이 막중한 한 해”라며 “시흥시가 전국을 대표하는 아동 친화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와 협조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또 아동 대표로 참석한 송제니 시흥시 아동 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시흥시의 비전과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돼 모든 아동이 권리를 보장받고 존엄과 가치를 가지는 가운데 행복을 추구하는 아동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아동 친화 도시란 1989년 유엔이 채택한 아동권리협약의 기본권을 실천하고 18세 미만의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를 뜻한다. 시흥시는 2019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지방 정부협의회’ 회장 도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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