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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당 총통후보 "주권있는 평화 진짜 평화"

등록 2023.06.17 17:44:00수정 2023.06.17 1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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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협 대응해 주권 수호 의지 표명

"평화 수호는 나의 사명"

[타이베이=AP/뉴시스] 내년 대만 총통 선거에 집권 민진당 후보로 출마하는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17일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4월1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이 부총통의 모습. 2023.06.17

[타이베이=AP/뉴시스] 내년 대만 총통 선거에 집권 민진당 후보로 출마하는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17일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4월1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이 부총통의 모습. 2023.06.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에 집권 민진당 후보로 출마하는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이날 자신의 지지모임 성격을 갖는 '대만신뢰친구협회' 타이둥현 지회 설립행사에서 “우리는 주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얻은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각종 군사훈련 등으로 대만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더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 부총통은 “지난 몇 년간 차이잉원 총통의 리더십 하에 국방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면서 “대만은 민주 국가들과 함께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대만의 현재 상황을 기반으로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민주를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보다 더 중요한 사안은 평화 수호이며, 이는 나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대만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13일에 치러진다. 집권당 민진당 라이 부총통, 제1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 등이 출마한 상태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라이 부총통은 37%가 넘는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명의 야당 후보는 약 2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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