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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온라인 유통3사, '국제표준 바코드' 도입

등록 2023.07.18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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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쿠팡·지마켓·11번가 MOU 체결

국제 표준 상품 바코드 도입 확산 나서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택배 상자가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 2023.05.10. jt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택배 상자가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 2023.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전 세계 유통 매장 계산대에서 활용하는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에도 본격 도입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의회관에서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유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는 상품분야 국제표준기구인 GS1이 제정한 상품식별 표준체계다. 해외는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등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상품 계산뿐 아니라 IT 기반 판매⋅재고관리 및 물류서비스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상품 계산을 위한 바코드 스캔 절차가 필요 없어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 사용이 저조했다.

최근 온라인 마켓도 물류 대행서비스인 풀필먼트(재고관리, 포장, 검수, 배송 등 물류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의 확대를 추진하면서 표준 상품 바코드 활용의 필요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형 온라인 유통사들과 GS1 표준 국내 관리를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의 도입 확산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표준 상품 바코드를 활용하면 온라인 유통사, 판매자,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하다.

온라인 유통사는 동일 상품을 동일 코드로 관리하면 정확한 상품 식별이 가능해져 고객 주문을 오류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판매자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도 손쉽다.

온라인 판매자도 하나의 표준 바코드를 이용해 다수의 국내외 온라인 마켓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고, 마켓별 상품코드 대응에 소비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도 여러 판매자의 판매조건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어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온라인 유통 3사는 판매자에게 표준 바코드 사용을 적극 안내하고, 단계적으로 표준 바코드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도 신속한 코드 발급, 온라인 판매자 교육,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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