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숙박 업소 320곳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중독사 제로 목표"
생명지킴 안전망 구축·효과적 자살예방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업소 생명사랑실천 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지난 2021년부터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지역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하고 있다.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2017~2021년 군 자살사망자 중 가스중독이 2위로 연평균 24.2%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역 숙박·민박업소 320개소를 대상으로 생명사랑실천 협약과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업소당 3개씩을 설치했다.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비상대응 매뉴얼도 함께 배포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2025년까지 숙박업소 720개 중 50% 이상 360개 업소에 감지기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달에도 기존·신규 협약 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기존 1개, 신규 3개씩 추가 설치하고 업주·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자료 배부·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박건희 군 보건의료원장은 "숙박업소의 적극적인 참여로 도내 가장 많은 생명사랑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했다"며 "지역사회 생명지킴 안전망을 구축하고 효과적인 자살예방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