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상목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해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
"슈퍼 추경 포함 특단의 비상경제 대책 논의"
[수원=뉴시스] 12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동연 지사가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국회가 의결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라와 국민만, 경제만 생각하면 된다. 임명권자나 전임자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헌법 제7조 1항'을 적었다.
이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헌재 정상화를 막는 것은 불확실성을 극대화할 뿐이다. 12·3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했던 진정성이 남아 있다면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제 운명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경제 위기를 최선두에서 극복했던 사람으로서 한 가지 더 당부한다"며 "슈퍼 추경을 포함해 특단의 비상경제 대책을 국회와 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기존 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운운하거나 시시비비를 따질 때가 아니다. 지금은 외환위기,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경제가 다시 백척간두에 선 비상시기"라며 "비록 내란은 막지 못했지만, 경제 파국을 막을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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